소주한국학교

소주한국학교(교장 우원재)는 2016년 6월 8일(수) 9:00부터 교실 및 소강당에서 학년별 주제를 정하여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외국어 페스티벌(International Festival)을 실시하였다.

초등 외국어부의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을 대상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 음식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은 정승희(소주한국학교 초등외국어부) 선생님이 미국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영어로 교사의 강의를 들은 후 부활절 달걀 꾸미기를 실시하였다. 호주는 원어민 교사인 Helen Fortune(소주한국학교 초등외국어부)선생님이 호주 디저트 음식중의 하나인 Laminton만들기를 하였다. ‘라밍톤’, ‘래밍톤’ 등 발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호주 전통 케이크로 그 역사와 맛을 자랑한다. 1986년 퀸즐랜드 주지사 Balon Laminton이 자주 쓴 중절모 모양을 닮아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파티 디저트로 케이크를 서빙하다 코코넛 가루가 담긴 그릇에 엎질러져서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신지영(소주한국학교 초등외국어부)선생님이 뉴질랜드의 역사, 지리, 문화를 강의를 통해 알아본 후 마오리족의 전통 춤인 ‘하카’를 배워 보고 직접 분장을 하여 연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등 외국어부는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6개 반이 각기 다른 나라를 선택하여 학급별로 여행사가 되어서 각 학급이 선정한 다양한 국가로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디자인하고 홍보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미리 영어, 중국어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시간에 여행과 여행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표현들을 학습하였고,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영어와 중국어로 학급의 여행지 소개 브로셔 및 프리젠테이션을 제작하여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서 개성과 끼가 넘치는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중학교 1학년은 중국의 하이난을 주제로 교실 벽에 하이난의 해변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넣은 후 하이난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진주에 대해 소개하였다. 중학교 2학년은 일본을 주제로 일본의 국화인 벚꽃으로 교실을 장식한 후 일본 여행안내책자를 제작하여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중학교 3학년은 미국을 주제로 하여 디즈니랜드의 마스코트인 미키마우스의 복장을 한 학생이 안내를 하며 미국의 문화와 여행 프로그램을 알리는 자리를 준비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하여 낭만의 도시 파리를 여행하는 상품을 준비하였으며, 11학년 문과 학생들은 독일의 짤스부르크 등지에 관한 여행 계획과 함께 독일의 전통 맥주 대신 보리차를 제공하였으며, 11학년 이과반 학생들은 이탈리아의 로마, 라폴리 등지를 여행하는 여행 상품을 만들고 여행상품에 관한 홍보 브로셔 제작 및 나라별 특이한 음식을 준비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져 공부에 지친 일상을 벗어나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밴드부의 공연 및 댄스를 선보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중등 외국페스티벌은 여행상품에 관한 홍보 브로셔를 제작하면서 다양한 영어, 중국어 표현을 사용해보고 각 학급이 정한 여행지의 음식, 문화, 교통정보, 유적지 등에 관한 다양한 것을 배우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다시 창작해 보는 기회 뿐 아니라 외국여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얻게 되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는 기회가 되었다. 9학년 임준서 학생은 “외국어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굉장히 힘들었지만 우리에게 있어 좋은 경험이고 그 과정 중에 우승상품보다 훨씬 귀한 ‘우정, 책임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소주한국학교 우원재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우리 고유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의 이해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시각을 가지길 기대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