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한국학교

중국지역 한인사회 최대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주한국학교 신축 공사 자금 마련에 대기업인 효성그룹이 지난 8월 1일(월) 30만 위안을 기부함에 따라 사랑의 벽돌쌓기 모금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효성그룹 중국법인 황윤언 동사장(스판덱스 총괄)과 임진달 동사장(산업자재 총괄)은 8월 1일 소주한국학교 신축 현장을 방문하여 이상철 소주한국학교 이사장과 우원재 소주한국학교 교장에게 건축기금 30만 위안을 전달하였다.

소주한국학교 신축 공사가 완공시한인 8월 31일까지 이제 1개월도 남지 않았으며, 오는 9월 1일 신축학교에서 2학기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주한국학교 건축기금의 부족한 모금액 1000만 위안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벽돌쌓기 ‘1구좌 2000위안, 총 5000구좌 모금운동’에 중국 화동지역을 비롯한 한국과 미국 등 각 지역에 거주하는 기업인과 학생 학부모 한인단체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상해한인연합교회 건물에서 ‘배워서 남주자’는 모토로 뜸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뜸사랑협의회(회장 정한영)는 지난 7월 30일 ‘소주한국학교 사랑의 벽돌쌓기’ 모금을 위해 기금을 전달하였다.

뜸사랑협의회 정창욱 사무총장은 “정한영 회장님을 비롯한 봉사단원 여러분들이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 교육을 위해 소주한국학교가 건축되는데 조그마한 금액이지만 참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이번에 모금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상해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박태준)도 지난 7월 28일 소주한국학교 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권영소 물류협회 사무총장은 “매년 물류협회에서는 상해한국학교에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소주한국학교가 건축 기금이 모자라 어렵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었다”면서 “부족한 기금이 빨리 모금이 되어 학교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주한국학교 재정건축위원회는 관계자는 “화동지역을 비롯한 한국과 미국에 계시는 분들도 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부족 기금 1000만 위안 목표 금액 대비 8월 1일(금) 기준으로 약 300만 위안이 접수되어 30%를 달성하였다. 금년에만 201개 기업과 개인 단체에서 추가로 모금에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소주한국학교(교장 우원재) 관계자는 “지난 7월 28일 기존에 임대학교로 사용하고 있는 학교가 임대계약이 만료되어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로 학교 집기들을 이전하였다”면서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직원과 소주한국상회 임원들을 비롯해 봉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 건축위원회는 “현재 소주한국학교의 건축은 장기간의 우기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7월 말 현재 94%를 달성하였다. 앞으로 남은 공사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하여 오는 9월 1일 학생들이 2학기 수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철 소주한국학교 이사장(소주한국상회 회장)은 지난 8월 1일 이사장 명의로 된 서신을 통해 “그동안 학교 신축을 위해 기부를 하여 주신 많은 기업인과 교민, 학부모와 학생, 한인단체 등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 마지막 남은 과제는 대기업의 참여를 통한 부족한 모금액을 달성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이사장은 “지난 8월 1일 효성그룹에서 30만 위안을 기부하여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직까지 참여를 미루고 있는 대기업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철 이사장은 “교민들의 정성과 기대에 부응하여 소주한국학교가 전 세계 32개 재외한국학교 중 가장 훌륭한 재외한국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장 선생님 등 교직원들과 함께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